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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3

중년주부 재취업 도전기 : 과거 나를 리셋(reset)하고 현재 나로 리부트(reboot)하자 어느새 두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 십대가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4년 정도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이후 첫 아이를 낳은 이후로 최근까지 두 아이들의 양육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두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에 전념한다는 나름의 신념으로 살아온 지난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로서는 바쁜 남편과 양가 어른들의 지원 없이 때론 눈물 콧물 흘리며 독박육아하며 고군분투한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교감하며 나를 비우고 내려 놓으며 내적으로 성숙해진 소중한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사춘기 접어든 아이들은 이제 저의 직접적인 보살핌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약간의 편안한 거리를 두고 자신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선택과 의지를 존.. 2020. 7. 31.
중년주부 블로그 도전기 : 갱년기 전업주부 중년엄마의 오춘기 방황과 도전 2020년 여름 어느 일요일의 기록 이십 대 후반에 결혼 후 서른 살에 첫 아이를 낳았고 두 살 터울로 서른 두 살에 둘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어느 새 두 아이들이 열 여섯살, 열 네살의 사춘기에 접어든 중학생이 되어 날개짓을 연습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들 모두 스스로 자기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과 관련된 일들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이제 엄마의 관찰과 보호가 필요하지 않을 만큼 충분히 자신을 보호하고 방어하며 일상 생활을 안전하게 지낼만큼 자랐습니다. 첫 아이가 태어난 2005년 이후 15년 동안 정신 없이 두 아이들만을 애지중지 바라보고 때론 안달복달하며 살아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고 이 만큼 별탈 없이 자란 것이 대견해 보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퍼덕퍼덕 날개짓을 시작하려 하면서, 아이.. 2020. 7. 26.
중년주부 블로그 도전기 : 비대면 시대 블로그 글쓰기로 온라인 소통하다 사실 나는 블로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십여 년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고 어느 순간 네이버 블로그는 개인의 홍보 수단이자 기업들의 마케팅 공간으로서 대세가 되었으며 어느 순간 광고와 홍보의 홍수 속에 블로그 글들의 진위조차 의심이 갈 정도였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하기로 본격적으로 결심한 것은 2020년 7월 초순인 이번 달부터이다. 0과 1이라는 디지털로 개개인들의 인간관계들마저 분화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사진과 짧은 문자가 대세인 이미지의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는 나의 아이들 세대는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는 여전히 사람을 그리워하고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예상치 않았던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인해 전 인류는 본격적인 전 지구적 온라..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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