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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공동체, 이슈들

전세계 과학자 약 1만 4000명 기후변화 위기 경고, 행동 촉구 선언

by 중년엄마 2021.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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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이후 두 번째 맞는 올해 2021년 여름은 여느 때보다 뜨거워진 기온으로 인해 더욱 힘들게 느껴집니다. 지구의 온실 효과로 인한 이상 고온 현상으로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동토층이 녹아 수만 년간 얼어 있던 동물사체들이 드러나고 그 속에 있던는 바이러스들이 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산불이 나고 유럽에서는 때 아닌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 4월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 역대 최고

최근 전세계 150여 개국 과학자 1만 3천 800여 명이 공동으로 기후 변화 위기를 경고하며 대응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합니다. 이들 과학자들은 지난 7월 28일 학술지인 '바이오사이언스'에 선언문을 내고 화석 연료 사용 중단과 생물 다양성의 보호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미국 오리건주립대 생태학 교수인 윌리엄 러플은 "지구 시스템의 중요한 부분에서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 전환적 순간)에 점점 가까이 가고 있거나 이미 넘어섰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온실가스의 경우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민으로 화석연료 사용이 줄어들었지만 이산화탄소, 메탄, 아산화질소의 대기 중 농도 상황이 역대로 가장 좋지 않다고 합니다. 올해 4월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416ppm에 달해 월평균 기준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 1위는 반추동물 '소'.... 육식 줄여야

온실 가스 배출의 주요 요인은 반추 동물이라고 합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반추 동물은 현재 40억 마리 이상으로 이들이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인간과 야생동물을 합친 것보다 많다고 합니다. (반추 동물이란 되새김질을 하는 동물로 대표적으로 '소'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사실은 우리가 과도한 육식 소비를 줄이고 채식 위주의 식생활로 전환해야 하는 실존적 이유이고 개인으로서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는 단서이기도 합니다.

연구자들은 전세계적으로 탄소 배출에 대해 비용을 매기고 개발도상국들이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펼치도록 기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화석 연료 사용을 점진적으로 종식하고 학교에서 기후 위기를 교과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 위기 완화 정책은 증상 완화가 아니라 근본 원인인 지구 자원의 무분별한 남용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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