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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세상/공동체, 이슈들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유산 1500억 등 2000억 장학금, 박물관 사회 환원

by 중년엄마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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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

KCC그룹 일가가 2000억원 규모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고 합니다. 31일 <한겨레>에 따르면, 정몽진 KCC 회장은 "부친의 뜻을 받들어 유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고 정상영 명예회장의 보유 주식 등 유산 1500억원에 그의 장남인 정몽진 현 KCC 회장의 사재 500억원을 더해 총 200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규모로 장학사업과 박물관 건립비로 기부된다고 합니다.  

 

이 중 고 정상영 명예회장이 개인적으로 보유했던 100억원 규모의 현대중공업 주식은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자율형 사립고인 민족사관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된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민족사관고등학교는 최명재 전 파스퇴르유업 회장이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목장터에 1000억원의 사재를 들여 설립한 학교로 IMF 이후 파스퇴르유업의 부도에 따라 등록금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습니다. 정부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않는 자율형 사립고로 오는 2025년 일반고로의 일괄 전환을 앞두고 최근 폐교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고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유족들은 민족사관고가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는 오는 2024년까지 해마다 25억원씩 4년간 총 100억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이후에도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면 추가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빈부의 격차와 교육의 격차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자본주의 시대에 사회지도층으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하는 모습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됩니다. 

 

※ 노블리스 오블리주(프랑스어 noblesse oblige, 영어 nobility obliges)란 프랑스어로 '귀족은 의무를 갖는다'를 의미한다.  보통 부와 권력, 명성은 사회에 대한 책임과 함께 해야 한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지도층에게 사회에 대한 책임이나 국민의 의무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단어이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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