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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여왕/재취업, 일자리 찾기11

영유아 하원도우미 이모로 4년차... 서로에게 정서적 가족으로 스며들었다 2020년 당시 두 살이던 남자 아기를 돌봄 제공자와 대상자의 관계로 만났다. 맘시터라는 앱을 통해서이다. 당시 두 아이들이 사춘기 중고등학생이 되면서 엄마인 나의 직접적이고 밀착된 돌봄보다는 약간 물리적인 거리를 둔 간접적인 응원과 경제적인 지원이 중요한 시기가 되었다. 바깥으로 눈을 돌려야 겠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되었다. 결혼과 두 아이 출산 후 전업주부로 지내왔던 중년의 내가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들은 그다지 많지 않았다. 나의 아이들에게 언제나 좋은 엄마는 아니었겠지만 당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그래도 아이를 돌보는 엄마의 역할이었다. 전보다 보다 발전한 스마트한 세상이 되어, 스마트폰에는 돌봄 제공자와 수요자를 매개하는 플랫폼이 여러개 존재했다. 나처럼 오랜 기간 내 아이들의 충실한 엄.. 2024. 3. 21.
50대 황혼이혼 중년주부의 경제적 독립? 일단 4대보험 일자리부터 찾고 나서! 결혼 이후 때론 내 나름대로, 상황에 따라 순리대로 타협하며, 아무튼 최선을 다해서 살다보니... 어찌저찌하다가 22년을 전업 주부로 지내왔다. 두 아이들을 키우며 기회가 생길 때는 짬짬이 프리랜서 원고 작성도 하고 영어 번역 아르바이트도 했고 비영리 시민단체에서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주부로서 소소하게 띄엄띄엄 경제활동을 하며 나름 자아실현도 추구한 셈이다. 그러던 몇 해 전 어느 날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하고 고용보험공단에 찾아가보니 나에게는 지난 22년간 어떠한 공식적인 직업이 없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결혼 전 직장 생활을 제외하고 결혼 후 개인 사업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지만 고용보험에 가입된 이력이 22년 동안 전혀 없었다. 아무튼, 꽤 오랜 세월을 공식적인 월급 없는 전업주.. 2024. 3. 15.
중년주부 부업 도전기 : AI시대 '데이터 라벨러'로 온라인 재택 부업 해볼까? 언젠가부터 컴퓨터를 켜고 웹서핑을 할 때마다 구글 광고에서 자긴 집에서 월 400만 원까지 번다고 자꾸 속삭인다.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달한 21세기 대한민국 서울의 한복판에서 이제 고등학생이 된 두 아이들을 양육하는 중년의 엄마로서의 나에게 언제나 돈은 더더더 필요하기에...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돈을 번다는 걸까 궁금해져서 그들의 광고를 눌러보았다. 인공지능 데이터라벨러가 뭐에요...? 인공지능 학습을 위한 데이터 라벨링(?)이라는 일이라고 한다. 최근 온라인상 여러 경로를 통해 몇 번 들어는 본 적이 있는 거 같다. 크라우드웍스라는 이름의 업체가 이 업계에서 대표적이었고 고용노동부와 연계해 내일배움카드를 통한 거의(?) 무료 교육도 제공한다. (무료라고 홍보하는데, 실제 3만 얼마 결제했다.) 그들이.. 2023. 2. 10.
전업주부도 300만원 지원 혜택! '국민내일배움카드' 오로지 비대면 신청 방법 최근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신청해 보았습니다. 두 아이들을 키우며 살아온 중년의 전업주부로서 아직 아이들 뒷바라지가 한창 남았지만 뭔가 배움으로써 새로운 활로를 찾아보고자 신청하게 되었어요.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취업을 준비하고자 하는 대부분의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취업 교육 프로그램 훈련 지원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해진 제휴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본인 부담금만 결제하면 나머지 교육비를 지원받습니다. 신청 방법은 아래 2가지로 비교적 간단합니다. 저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몇 십분 끄적끄적이며 진행했어요. 1. 취업 정보 사이트인 워크넷 (www.work.go.kr)에서 구직 신청을 합니다. 2. 직업 훈련 포털인 HRD-NET (https://www.hrd.go.kr) 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을.. 2021. 3. 26.
중년주부 학업 도전기 : 경력단절 틈새 메울 '온라인 학점은행제' 등록하기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첫 아이의 권유로 다시 공부를 해보기로 결심했다. 엄마인 내가 한창 수험생인 아이의 공부를 응원하고 뒷바라지해야 하는데, 어느새 훌쩍 마음이 자란 아이는 제 할 일들을 스스로 하며 엄마를 응원하고 챙겨준다. 얼마 전부터 온라인 공간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쓰기 취미를 시작한 엄마에게 아이는 "엄마가 무언가 도전하고 공부하는 내용들을 공유해 보는 것은 어떠시냐"며 나름 진지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은근슬쩍 던져 주기도 한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아이는 더 이상 양육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중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가족 구성원으로서 아이는 아이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도전하고 성장해야 함을 아이로부터 배운다. 그래서 나는 무언가를 배워보기.. 2021. 3. 22.
중년주부가 해볼만한 정부 지원 일자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알아보기 최근 우리나라가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 지원 정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출산 장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 일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사업도 그 중의 하나로 전문 교육을 받은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을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산모의 건강 회복을 돕고 신생아를 보살펴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초기에는 저소득층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는데 지자체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현재는 중위소득 150% 이하의 가정들에게 제공되고 있습니다. 부부와 아이 한명이 있는 가정을 기준으로 중위소득 150%란 2021년 기준으로 약 597만입니다. 보건복지부 인증 교육 후 전국 지자체 활동 산모신.. 2021. 2. 28.
중년주부 부업 도전기 : 베이비시터, 등하원도우미 부업 도전과 4주 활동기 일상생활의 돌파구를 찾던 중 지난달 8월 중반부터 현재까지 4주 동안 주중 파트타임으로 등하원도우미와 베이비시터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다소 변화된 일상으로 나름 바쁘게 생활했던 지난 한달을 되짚어보고 저 자신을 돌아보고 저의 소박한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전업 주부로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로 대부분의 시간을 살아온 지난 20년 가까운 세월을 뒤로 하고, 앞으로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제가 갖고 있는 인식의 전환과 일을 하고자 하는 절박함이 급선무였습니다. 앞선 글에서 밝혔듯이, 대학 전공과 결혼 전 짧은 직장 생활 경험은 20년의 세월을 넘어 재취업과 연결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울 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보다 많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20년을 가정이라는 .. 2020. 9. 5.
중년주부 부업 도전기 : 엄마 경력 살려 베이비시터, 등하원돌보미 시작하기 "일자리를 찾아야 겠다"라고 결심한 이후,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일자리를 알아보는 것 자체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어렵지 않은 일입니다. 몇 가지 관련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한 후 내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한 후 검색을 해보고 내 프로필을 적절하게 채우면 됩니다. 그러나, 나에게 맞는 좋은 일자리를 찾은 후 그 일을 하는 것은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첫 번째는 나이라는 현실의 벽이었습니다. 같은 조건과 경험에 저보다 젊으며 비교적 최근의 경험을 가진 분들이 훨씬 많이 계시기에 그분들에게 기회가 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수긍이 되고 제가 고용주의 입장이어도 그게 맞습니다. 3D 업종일지라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한 살이라도 젊은 사람이 체력 면에서나 관리 면에서나 유리한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두 번째는 저 스.. 2020. 8. 8.
중년주부 재취업 도전기 : 과거 나를 리셋(reset)하고 현재 나로 리부트(reboot)하자 어느새 두 아이들이 중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으로 십대가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4년 정도 하다가 남편을 만나 결혼했고 이후 첫 아이를 낳은 이후로 최근까지 두 아이들의 양육에만 전념해 왔습니다. 두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에 전념한다는 나름의 신념으로 살아온 지난 저의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저로서는 바쁜 남편과 양가 어른들의 지원 없이 때론 눈물 콧물 흘리며 독박육아하며 고군분투한 외로운 시간이었지만, 온전히 아이들에게 집중하고 교감하며 나를 비우고 내려 놓으며 내적으로 성숙해진 소중한 시간이었음이 분명하니까요. 사춘기 접어든 아이들은 이제 저의 직접적인 보살핌을 그다지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약간의 편안한 거리를 두고 자신들의 시간과 공간 그리고 선택과 의지를 존.. 2020. 7. 31.
중년주부가 시작해볼만한 추천 자격증 '요양보호사' 2020년도 시험 일정 바야프로 100세 시대! 최근 평균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노후에도 은퇴하지 않고 일자리를 갖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자식들 다 키우고 성인으로 자리잡고 주부들도 50대가 되면 자신만의 직업으로 경제적 자유를 추구합니다. 고령화 시대 각광받는 직업 중 하나인 요양보호사! 50대와 60대 주부님들이 비교적 쉽게 접근하고 시작할 수 있는 요양보호사 시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요양보호사란 65세 이상 또는 65세 미만 노인성 질병을 가진 사람으로서 거동이 불편하고 치매 등으로 인지 능력이 저하되어 장기 요양을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입니다. 요양보호사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려면 요양보호사 교육 기관에서 실기를 포함해 총 16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추가로 현장 실습 80시간을 이수해.. 2020.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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