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없는 글로벌 온라인 대학 '미네르바 스쿨' 혁신적 교육 특징 알아보기

 

미네르바스쿨 홈페이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비접촉 일명 언택트(untact) 생활이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온라인 수업이 일상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의 아이들에게 근대식 학교로의 등교길은 추억의 한 장면이 되어가는 듯합니다.

 

세계적인 명문 대학의 대명사인 하버드대학교보다 입학하기 어렵다고 소문 난, 선두적이고 혁신적인 세계적인 온라인 대학 교육 기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미네르바스쿨(Minerva schools)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12년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CEO인 벤넬슨(Ben Nelson)에 의해 착안되어 2014년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두고 29명의 학생들과 함께 첫 강의를 시작하며 개교했습니다. 

 

미네르바스쿨의 재학생들은 1학년은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르며 그 후 서울(대한민국), 하에라바드(인도), 베를린(독일), 부에노스아이레스(아르헨티나), 런던(영국), 타이페이(타이완) 등 7개 국가의 도시에 있는 기숙사를 자유롭게 선택해서 생활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미네르바스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강의실이 존재하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강의실이 없으므로 온라인에 접속해 강의를 듣는데 모든 강의는 자체 강의 플랫폼 '포럼'을 통해 최대 18명의 인원으로 진행되며, 노트북 모니터 화면을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업 방식도 거꾸로 수업이라고도 불리는 플립 러닝(Flipped Learning) 방식을 통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이는 기존 대학들에서처럼 교수가 수업 내용을 학생을 대상으로 일방적으로 강의하는 방식이 아닌 학생들이 해당 과목의 수업에 대해 미리 공부를 하고 동료들 간 토론 및 세미나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교수는 토론의 진행자 역할을 맡으며, 누구보다 학생 자신의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학업 태도가 매우 중요하고 학생 개개인의 학업량 또한 상당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생 평가 방식도 기존의 학점 제도와 다르다고 하는데요. 수업 중 발표나 과제, 프로젝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질적 평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 미국의 수능에 해당하는 SAT나 ACT 등의 점수를 제출하지 않으며, 집안 및 출신 배경에 대해서도 배제한다고 합니다. 신입생 선발시 지원자의 역량 평가는 미리 작성해 제출하는 에세이가 아니라 실시간 작성 영문 에세이와 인터뷰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수업료의 경우에도 미국의 명문대와 비교하면 1/4 수준으로 이는 미국 내 대학 등록금의 평균 수준보다도 낮은 금액이라고 합니다. 학비와 기숙사비를 포함한 연간 교육 비용은 약 3만 달러(한화 36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종합 대학하면 떠오르는 드넓은 캠퍼스인 부지와 건물 등 부동산 비용이 들지 않아 상대적으로 수업료가 낮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미네르바스쿨의 공식 블로그 내용에 따르면 블라인드 방식의 재정 보조 정책이므로 자격 제한 없이 누구든 재정 보조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미네르바스쿨 홈페이지 : www.minerva.kgi.edu

Minerva Schools at KGI

※ 미네르바스쿨 한글 블로그 : https://blog.naver.com/minervaschoolsatkgi

Minerva Schools : 네이버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