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십대 사회 초년생이던 시절은 IMF 직후라 나름 금리가 꽤 높았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에 나는 간신히 취업을 했는데, 첫 직장에서는 일 년 동안 거의 월급을 모으지 못했다. 두 번째 직장에서 다소 숨통이 트여서 저축을 하기 시작했다. 얼마 되지 않던 사회 초년생의 월급이었지만 10만 원, 20만 원씩 적금으로 모으던 재미가 쏠쏠했다.
시중 금리 낮지만 저축으로 '종자돈' 마련해야
요즘은 금리가 너무 낮아 저축이 각광받지 못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본 투자를 위한 종자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만큼 성실하고 확실한 방법은 찾기 힘들다. 저축은 투자의 개념으로 접근하기보다는 후일 투자를 도모할 수 있는 종잣돈으로써 현금을 안정적으로 비축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종잣돈 마련은 10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볼 때 처음 1000만 원을 모아 보는 긍정적 경험을 하고 나면 그 다음 1000만 원은 비교적 수월하게 모아 나갈 수 있다. 초반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바짝 종자돈을 모으고 나면, 보다 여유 있는 마음을 가지고 투자에 임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기본 종잣돈은 1000만 원을 목표로 잡고 시작해 보자.
시중 은행보다 이율 높은 '신협 비과세' 추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저축을 한다면 신협의 비과세 상품 가입을 적극 추천한다. 나는 사십 대 중반인 지금까지도 현금을 모으는 저축을 하기 위해서 신협 비과세 상품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다. 신협은 제2금융권으로 일반 시중 은행보다 이율도 약간 높은 편이기도 하다.
게다가 신협에 최소한의 출자금을 내고 조합원에 가입하면 3천만원 예금 한도에서 이자 소득세를 면제해 준다. 일반 시중 은행에서는 예금 만기가 되면 이자 소득세 14%와 농특세 1.4%까지 총 15.4%의 세금을 낸다. 신협에서는 14%에 해당하는 이자소득세를 면제해주고 1.4%의 농특세만 내면 되기 때문에 절세에 도움이 된다.
예금과 별도로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내는 출자금의 경우 신협마다 최소 가입 금액이 다른데 대개 최대 1천만 원까지 배당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신협마다 2월 경에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총회를 열고 지난해의 배당률을 결정한다. 시중 은행보다는 배당률이 높은 경우가 많으나 배당금은 바로 찾을 수 없고 대개 신청 후 한 달 여의 시간이 걸린다.
종자돈, 지식 갖추고 주식시장 주체적 접근해야
무엇보다 저축의 힘은 꾸준함이다. 시중 금리가 낮아져 저축보다는 주식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나도 주식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하고 총알을 장전해 접근해볼 계획이다. 투자에 있어서 총알이란 여유 자금이며 종자돈이다. 여유 자금일 때 흔들리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유 자금이자 종잣돈을 일정 기간 동안 모으는 동시에 주식 등 금융에 대해 공부한 후에 모아 놓은 종잣돈과 그 동한 공부한 지식을 가지고 새로운 투자에 접근한다면 정보의 옥석을 스스로 가릴 수 있게 되며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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