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진도 앞 바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그 날.
대한민국 온 국민의 눈과 귀와 마음이 그 곳에 함께 얼어 붙었다.
2016년 겨울, 당시 초등학생이던 두 아이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다.
그 날 광화문 광장에는 세월호 아이들이 곳곳에 우리와 함께 있었다.
2021년, 초등학생이던 나의 아이들은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7주기를 앞둔 자식 잃은 부모들의 슬픈 외침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가 지난해인 2020년 크리스마스를 이브인 12월 24일(목)부터 매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가족협의회의 요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문재인 대통령님께서는 세월호참사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천명해 주십시오.
2. 국정원, 군을 비롯한 관련 부처, 기관들이 제한 없이 세월호참사 기록을 제출하고 조사와 수사에 적극 협조하도록 지시해 주십시오.
3. 새로운 수사와 기소를 통해 성역 없는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약속을 완수해 주십시오.
가족분들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지키기 위해 한 공간 내 4인까지만 노숙을 하신다고 합니다. 피케팅은 거리 두리 원칙을 지키고 계시며, 가족협의회의 청와대 노숙 농성 이유와 요구, 소식들을 공유해 주시기를 부탁하고 계십니다.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공식 홈페이지(416family.org/)에 자세한 사항이 나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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