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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중년주부 쇼핑몰 도전기

중년주부 쇼핑몰 도전기 : 스마트스토어 위탁판매 사업의 한계를 마주하다

by 중년엄마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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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중순경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한고 그로부터 약 3개월이 지났다. 현재도 온라인 상에 나의 스토어가 존재하니 형식적으로는 운영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스마트스토어 운영을 위한 사업자 등록, 통신판매업 신고, 쇼핑몰 개설 등 기본 절차들을 마치는데는 최소 반나절, 넉넉히 한나절이면 충분하다. 첫달에는 설레임과 두려움으로 이 사업을 마주하였다. 게시물을 읽으며 유튜브 강의를 들으며 알게 되는 것들과는 다른, 직접 경험해보며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경험 그 자체였다.

 

사업자등록후 도매처 회원가입, 제품 소싱

 

일단, 사업자를 낸다는 것 자체가 되게 뭔가 큰 일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사업자번호가 없어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해 물건을 판매할 수 있다. 사실, 사업자를 낸 직접적인 이유는 사업자등록번호가 있어야 도매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여 상품을 살펴보고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을 운영하는 목적은 온라인으로 물건을 판매하여 영리를 취하는 것이다. 물건을 구하기 위해 사업자등록번호를 입력하여 몇 군데 도매 사이트에 가입하였다. 도매 사이트는 검색만으로 쉽게 알 수 있기도 하고, 내가 몇 가지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니 이후 관련 광고가 짜~잔 하고 나타나는 일이 많아 얼른 누르기도 했다. 

 

 

본격적 판매 위한 도매처 제품 선택과 등록 

 

위탁판매는 나와 같은 초보 인터넷쇼핑몰 운영자들이 접근하기 쉬운 판매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재고가 없어 사무실이 당장 필요하지 않고 산지나 도매처에서 상품을 직접 발송하기 때문에 배송에 대한 부담도 없게 때문이다. 그러기에, 동전의 양면만큼 단점이 있는데, 판매하는 제품을 내가 직접 일일이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다. 

 

내가 관심을 둔 상품들의 카테고리들은 산지직송 신석식품, 주방용품, 유용한 생활잡화 등이다. 주부로서 생활인으로서 내가 평소에 자주 구매하여 사용하는 품목들이다. 일단, 내가 직접 사서 사용해보고 괜찮은 상품들을 위주로 추천하는 마음으로 등록해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 

 

직접 구매해 제품을 체험해보고 상품을 등록하기로 나름의 원칙을 정했기에 상품 등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편이다. 3개월 동안 등록한 제품이 30여개 정도 된다. 그 중 품절이나 기타 이유로 판매 중지한 제품은 10여 개 정도 되니 20여개 안팎의 상품들로 비교적 조촐하게 구성되어 있다. 현재로서는 모든 상품을 판매를 극대화하여 이익을 낸다는 목표보다는 단지 스마트스토어의 '유지'에만 초첨을 두기로 했다.

 

가격 경쟁력 가질 수 없는 위탁판매 한계

 

이 일을 진행하며 최근에야 자연스럽게 알게되었는데, 내가 상품 등록하여 판매중이 상품들을 기존 도매처에서도 상호나 스토어명을 달리하여 자체 직영몰로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이 중국의 어느 공장에서인가 생산된 공산품들인데 네이버쇼핑을 통해 검색하면 가격 비교가 되고 당연히 도매처에서 운영하는 스마트스토어가 10원이라도 저렴하고 가격 우위를 가진다. 

 

무리한 가격 경쟁으로 판매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어떤 상품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검색이 되고 나의 스토어에 어울리는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지 혹은 앞으로 나는 어떤 상품을 팔고 싶은지에 대한 '장'이라고나 할까? 딱 이 정도 선에서 위탁판매 사업을 대하는게 나의 정신 건강에도 이롭고 욕심내 무리하지도 않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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