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에서 운영하는 공립 도서관인 <송파책박물관>과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에 최근 다녀 왔다.
가락동에 위치한 <송파책박물관>은 도서관이라기보단 그 이름 그대로 책에 관한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인류 역사에서 초기 인쇄부터 최근의 출판 현황까지 전시물을 통해 한 눈에 알아갈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구경 삼아 다녀오기에 꽤 괜찮고, 평일이라면 북적되지 않아서 조용히 책을 읽거나 다른 자료들을 탐색해도 좋은 공간이다. 거대 아파트 단지인 헬리오시티와 가까운데 주말엔 너무 붐벼서 가급적 추천하지 않는다. 박물관 내의 도서들은 열람만 가능하며 대출되지 않는다.
잠실새내라고도 불리는 신천동에 위치한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은 말 그대로 영어책 전문 도서관이다. 신천빗물펌프장 건물 4층과 5층에 자리잡았는데 외관이 전혀 도서관스럽지 않아서 첫 방문에는 그냥 지나쳐 근처에서 길을 헤메다가 간신히 다시 찾았다. 자차로 가다가 길을 한번 놓치면 곧장 잠실철교로 들어서게 된다. 한강 건너서 강변북로로 올라가서 올림픽대교를 타고 한강을 왕복해 돌아와야만 한다.
일단 찾아 방문한다면 도서관 내에 있는 영어도서의 방대함에 놀랄 것이다. 예전에 미국 소도시에 잠깐 거주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의 공립도서관 내의 어린이 코너 같은 정도의 양은 되었던것 같다. 최근엔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이북 형태의 영어 도서 컨텐츠도 많긴 하지만 종이책만의 아날로그 감성이란 것은 여전히 존재한다. 영미권에서 출판되는 좋다는 어린이 영어 도서는 거의 다 갖춘것 같은 느낌(?)이었다.
<송파어린이영어도서관>은 송파구 주민이라면 송파구통합도서관 회원증으로 최대 7권까지 도서 대출이 각각 가능하다. 2주 동안 대출할 수 있으며, 온라인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추가로 1주 대출 연장도 가능하다. 연장까지 포함하면 총 3주 동안 대출이 가능하다. 송파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는 다음과 같다.
https://www.spli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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