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주부 유튜브 도전기 : 시작이 반, 주부들에게 유튜브가 유리한 이유 분석

 

바야흐로 유튜브가 대세다. 유튜버는 초등학생들의 장래 희망 1순위 직업이다. 유튜브의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전 인류가 실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2020년 이후 유튜브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고 있다.

 

유튜브 전성 시대, 10대부터 70대까지 

 

중학생 두 아이들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나는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유튜브의 성장을 간접적으로 지켜 보았으며, 그러다가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도전으로 취미 삼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초창기 10대, 20대 위주의 컨텐츠들로 구성되어 왔던 유튜브는 최근 들어 이용 연령대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유튜브의 시청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단적으로 기존의 공중파 보다는 유튜브로 드라마를 비롯해 다양한 주제의 영상물들을 즐겨 보고 유튜버로서 참여하는 주부들도 늘어나고 있다.

 

 

 

 

 

유튜브의 세계, 주부들의 일상으로 성큼

나아가, 일흔이 넘는 연세로 세계적인 유튜버로 활동하고 계시는 박막례 할머님을 비롯해 중장년층이 직접 자신만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유튜브는 영상 매체로써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채널에 대해 광고를 게재할 수 있어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단지 취미로서 만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유튜버의 직업 세계로 뛰어드는 경우도 종종 있다.

광고를 게재한다는 것은 소비자를 염두에 둔 것이다. 상품의 소비자는 상품의 종류만큼 천차만별이고 다양하다. 그러나 주 소비자는 바로 '주부'이다. 일반 가정에서 상품의 소비를 주도적으로 결정하는 주체는 대부분 주부이자 엄마이다.

 

강력한 소비자인 주부들의 마음을 잡아야

그러기에 주부는 유튜브라는 매체의 주된 소비자층, 즉 시청자층일 수 밖에 없다. 앞으로 유튜브는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광고주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고, 유튜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주부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양질의 광고 유치는 중요할 것이다.

 

반대로, 유튜브 내에 좋은 컨텐츠가 많아야 깐깐한 대한민국 주부들의 마음을 열고, 좋은 광고가 많이 게재되고, 나아가 이는 유튜브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오랜 시간 머무르게 할 수 있는 영상을 만드는 일, 누가 가장 잘 할 수 있을까? 

나는 바로 주부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굳이 전업 주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문화와 삶의 모습 속에서도 엄마로서, 주부로서, 여성으로서, 어른으로서 비슷한 내면을 가진 전 세계 주부들의 마음을 관통하는 컨텐츠, 그러한 동영상을 만드는 일. 그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화려한 촬영 기법과 편집 기술을 가진 전문 영상 제작자들 뿐이 아니다. 

 

 

 

 

 

 

 

주부 자신이 영상 생산과 소비의 주체로 최적화

한창 유행하는 최신 사양의 스마트폰 기종이 아니더라도, 최고 성능의 DSLR 카메라로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맥킨토시 컴퓨터로 편집하지 않았어도, 저가 보급형 휴대폰이라도 자체 카메라만 내장되어 있다면, 무료 와이파이로도 인터넷 접속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누구든지 유튜브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이 감동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컨텐츠의 스토리와 그 안에 담긴 진심이라는 점을 수많은 사례들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러니 유튜브 시작하는 일 자체에 겁 먹을 필요가 없다. 

 

당신의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터치하고 동영상 모드를 터치하면 바로 영상을 찍을 수 있고, 앱스토어에서 무료 편집 앱을 설치하면 좀 더 세련된 영상으로 다듬을 수가 있다. 

 

유튜브 채널을 만드는 일 또한 어렵지 않다. 유튜브 내에는 자신만의 채널 만드는 법부터 유튜브 영상 찍는 법, 편집하는 방법, 업로드하고 관리하는 방법, 심지어는 내가 올린 영상들로 수익을 창출하고 마케팅하는 방법까지 유튜버들에 의해 상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니 말이다. 

 

유튜브는 일단 시작이 반이다. 그러기에 당신도 유튜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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