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만으로 누구든 간단하게 유튜브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취미와 여가 생활로 유튜브 요리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의 개인적이고 실질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영상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나에게 친숙하고 지속 가능한 주제로 접근해야
저의 경우 주부이자 엄마이므로 날마다 아이들에게 주식이든 간식이든 해먹이기 위해 무언가 간단하게라도 요리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이십 년 가까운 세월 동안 일 년 내내 365일 거의 매일 음식을 의무적으로 해오고 있는데, 스스로 먹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요리하는 과정 자체도 즐기는 편입니다.
그러다 어느 날엔 요리하는 것이 귀찮아지기도 하고 누군가 해 주는 음식이 먹고 싶어지기도 하지요. 날마다 하는 요리라는 것이 어찌 보면 정해진 일상의 한 부분이지만 나와 아이들, 가족들이 먹는 것이기에 신성한 의식이면서도 때론 고독한 과정이기도 합니다.
매일매일의 루틴 그리고 슬럼프, 극복의 돌파구 유튜브
2018년 어느 날 겸사겸사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요리 과정을 간단하게라도 남겨 기록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또한, 아이들이 커서 독립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제가 직접 음식을 해 줄 수도 없고, 그때 가서 이런저런 잔소리를 서로 주고받기도 싫을 테니, 이왕이면 요리 과정 전체를 볼 수 있게 영상으로 남겨 두면 언젠가 아이들 스스로 필요하고 엄마가 해주던 옛 음식이 생각날 때 볼 수 있도록 일기 삼아 요리 과정을 영상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습니다.
다행히도,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 기능에 동영상 버튼을 선택하면 바로 15분 분량의 동영상 한 편을 찍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영상 촬영, 편집해 유튜브 수익 창출까지
한편 한편 만든 나의 영상들을 기록하고 저장하고 공유하는데는 현재로서 유튜브 만한 저장 공간이 없습니다. 저장 공간에 제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유튜브 스튜디오를 통한 편리한 관리 기능이 있으며, 구독자수 1000명 및 시청 시간 4000시간 등 일정 조건을 달성한 후엔 구글 애드센스를 통한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유튜브 영상 제작 순서 및 스마트폰으로 요리 영상 만드는 법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촬영 전 기획하면 시간 단축하고 효율 운영
저의 경우 요리 영상이므로 주제별 요리 재료를 정리하고 요리 순서를 정리합니다. 평소에 늘상 제가 하는 일상적인 음식들을 소개하는 영상이지만, 다른 사람이 보고 이해하고 따라 하기 쉽도록 재료를 계량화하고 요리 순서도 좀 더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면서도 이왕이면 간편하게 정리해 두려고 노력합니다.
요리 재료가 갖추어지고 조리 및 촬영 순서가 정해졌다면, 해당 음식을 순서대로 조리하고 중간 중간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면 됩니다. 가급적이면 조리 순서에 따라 영상을 촬영하면 편집하기가 훨씬 용이입니다. 전 과정을 촬영하기에 스마트폰 용량도 부담되고 편집하기에도 부담되기에 이왕이면 모든 과정을 촬영하기보다는 편집을 고려해서 영상에 담을 핵심 부분들 위주로 촬영하면 훨씬 효율적입니다.
스마트폰에서 '키네마스터' 앱으로 바로 편집
촬영을 마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편집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키네마스터라는 영상 편집 앱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료로 이용했고, 매월 5천 원을 결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이후 구글 측에서 가격을 30%를 인하해 3500원이 결제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무료보다 유료를 사용하는 이유는 made with KINEMASTER라고 영상 오른쪽 상단에 내내 나타나는 워터마크가 유료에서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키네마스터를 실행하고 직관적으로 새 영상 만들기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를 선택해 촬영한 영상들을 순서대로 누르면 영상이 배열됩니다. 이후 앞뒤 자르기 기능을 통해 컷 편집을 하고 불필요한 영상들을 정리하면 됩니다. 필요한 자막을 텍스트로 넣고 무료 배경 음악을 추가하면 기본적인 영상이 얼추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문화 배우며 발전하는 자기 계발의 과정을 즐기자
저의 경우 편집 기술은 따로 배운 것은 없고 처음에는 서너 가지 인기 앱들을 써본 후에 나에게 맞는 것을 최종 선택한 후 이것 저것 눌러보면서 독학으로 하나씩 하나씩 기능들을 익혀 갔습니다. 비슷한 분야의 인기 채널들을 보면서 궁금해하다가 검색해 보기도 하고 찾아보면서 익히는 재미가 나름 쏠쏠했습니다. 현재로서 제가 보기에도 영상미가 훌륭하지는 않지만 조금씩이라도 차차 나아지는 모습에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영상 제작이라고 하면 왠지 전문가의 영역일 거라고 생각으로 주저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단, 스마트폰만 있다면 영상 촬영부터 앱을 통한 편집, 유튜브 채널 업로드, 피드백 관리까지 원스탑으로 가능합니다.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어설플지라도 조금씩 나아지고 발전하는 모습 그 자체가 유튜브 영상 제작의 매력이고 유튜버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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