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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본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종종 주말에 나들이를 가기도 하고 아이들 방학에는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1주일 정도 여행을 다녀오곤 했습니다.
한창 돌아다닐 수 있던 시기에는 여행을 다녀온 후에 일상에 돌아오고 또 다음에 여유가 되면 다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느라 바빠서 여행 중의 기록들을 미처 정리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구글 포토에 자동으로 저장되는 것이 편해서 화질에 상관 없이 주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찎는 편이에요. 남편은 손맛과 화질의 차이로 DSLR 카메라로 주로 찍는 편이지요.
집콕하며 컴퓨터 하는게 취미인 요즘은 이런저런 검색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블로그에 무언가를 끄적이기도 하면서 시간도 보내는 등 그야말로 인터넷의 바다에서 여행을 하지요.
아무튼, 컴퓨터 앞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컴퓨터 폴더들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코로나19 이전에 떠났던 여행 사진 폴더를 발견하고 한참 추억에 잠겼었지요...
그래서, 지난 여행들을 추억하며 가족의 이야기로 짧게나마 기록하기 위해 블로그에 글로 정리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우리가 다녀왔던 그곳들은 지금은 또 얼마나 어떻게 변해 있을지로 모르겠지만요.
2020년 초의 마지막 여행 사진들을 보니... 마음껏 돌아 다니고, 북적북적 식당에서 맛난 음식들도 먹고, 침 튀기며 떠들고... 새삼 우리 모두가 잃어버린 지난 일상들의 소중함을 상기하니 더욱 그리운 마음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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