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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중년주부 블로그 도전기

중년주부 블로그 도전기 : 비대면 시대 블로그 글쓰기로 온라인 소통하다

by 중년엄마 2020.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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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블로그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다. 십여 년 전부터 네이버 블로그가 인기를 끌었고 어느 순간 네이버 블로그는 개인의 홍보 수단이자 기업들의 마케팅 공간으로서 대세가 되었으며 어느 순간 광고와 홍보의 홍수 속에 블로그 글들의 진위조차 의심이 갈 정도였기 때문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를 하기로 본격적으로 결심한 것은 2020년 7월 초순인 이번 달부터이다.

 

0과 1이라는 디지털로 개개인들의 인간관계들마저 분화된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사진과 짧은 문자가 대세인 이미지의 시대에 태어나고 자라는 나의 아이들 세대는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는 여전히 사람을 그리워하고 누군가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한다. 

 

예상치 않았던 바이러스인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인해 전 인류는 본격적인 전 지구적 온라인 시대에 접어들었고 여기에 적응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방구석에 틀어 박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며 컴퓨터 앞에 앉아서 우리 인류 모두는 각자의 방식으로 또 다른 시대를 맞이해야 한다. 

 

2020년의 중턱 대한민국에 중년의 엄마이자 전업주부로 살아가고 있는 나는 블로그 글쓰기를 하기로 결심한다. 나 혼자만의 넋두리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에 접속해 있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하고 있는 단 사람일지라도 또 다른 나의 모습일지도 모르는 사람과 나의 글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기를 바라고 나아가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온라인 시대,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경계를 넘나들며 나를 포함한 우리 각자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무료 온라인 공간인 블로그에 나의 이야기와 경험들을 정리하는 것. 당장은 아닐지라도 나의 기록들이 온라인을 통해 시공간을 넘어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본다.

 

반백년인 오십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경험한 크고 작은 시행착오들과 돌아보고 그것들을 겪으며 얻은 나름의 지혜들을 글로 정리하며 다른 이들은 나의 크고 작은 실수들을 줄이고 인생을 보다 즐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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