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저도 구글의 일명 '애드고시'에 합격했습니다. 저의 그간의 시행착오와 따끈따끈한 경험을 나누고자 지난 몇 달 간의 애드센스 도전과 승인 과정을 정리해 나름의 애드고시 합격기를 작성했습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단 한분께라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21년 1월 4일자로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이제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최근 애드센스를 7번째로 재신청한 지 약 3일 만에 답장을 받은 것입니다.
2019년 12월, 블로그 개설 직후 애드센스 첫 신청
제가 맘스토리라는 이름으로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고 "중년 엄마의 온라인 부업 도전... 구글 애드센스가 뭐지?"라는 제목으로 짧은 글을 처음으로 제 블로그에 작성한 시기가 2019년 12월 17일입니다. 그때부터 따지자면, 블로그 개설 대략 1년 만에 애드센스를 게재하게 되어 이제 수익형 블로그의 기본을 갖추게 된 셈입니다.
사실, 최초로 애드센스를 신청한 것은 그 첫 게시글을 쓴 시점으로부터 2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 것도 모르고 단지 몇 번의 클릭으로 달랑 블로그만 개설해 놓고 아무런 게시글 하나도 작성하지 않은 채 그저 호기심으로 구글 애드센스 버튼을 눌러 신청을 해본 것입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2019년 12월 2일 1번째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2020년 7월부터 9월까지 4번째 신청과 실패
한 동안 블로그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내다가 2020년 7월 다시 블로그를 떠올리고 애드센스에 정식으로 도전해 보기로 합니다. 24개의 게시글로 2차 신청을 하고 7월 19일 2번째의 거절 메일을 받게 됩니다. 33개의 게시글로 3차 신청을 하고 8월 4일 3번째 거절 메일을 또 받게 됩니다. 무심코 4차 신청을 다 했습니다. 신청 후 약 2주 후인 8월 21일경 이번에도 거절 당했어요.
9월 7일 39개의 게시글로 5차 신청을 하게 됩니다. 5차 신청 당시에는 기존의 카테고리를 7개에서 4개로 나름 대폭 줄였습니다. 그러다가 9월 22일 거절 메일을 또다시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슬슬 지치기도 하고 글쓰기도 힘들고 다른 일상으로 바빠지고 블로그 운영의 슬럼프가 찾아온 거 같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바쁜 생활을 이어가다가 글을 쓸 시간을 좀처럼 내지 못한다는 핑계로 제 블로그를 온라인 상에 방치하고 급기야 들어와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달간 게시글을 작성하지 않아 제 블로그의 방문자 수는 자연스럽게 감소하여 2020년 연말에는 급기야 1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2020년 1월 초 7번째 도전 만에 최종 승인
최근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제가 한창 게시글을 작성하지 않고 블로그에 접속하지도 않던 그 시기에 소위 애드센스 대란이란 것이 발생했다는 것이었습니다. 기회가 왔었는데, 저의 무관심과 맞물려 기회를 흘려보냈던 것이지요. 기회란 준비된 자에게 온다고 하지요.
아무튼 그러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길어지고 연말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시간 여유가 생기면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고자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단지 한 개의 게시글만을 추가로 작성하고 12월 30일경 다시 애드센스 승인 신청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날인 12월 31일 구글 애드센스측으로부터 바로 6번째 거절 메일을 받았습니다. 이번 이메일을 확인하고 블로그를 살펴보며 맞춤법과 제목 등을 수정하고 바로 다시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또한 애드센스 승인에 있어서는 AI에 의해 분야별 '전문성'이 중요하게 여겨져 한두 개의 카테고리만 구성하라는 조언의 여러 공통된 애드센스 합격 수기들을 읽고 카테고리를 4개에서 2개로 줄였습니다.
카테고리 2개로 축소해 신청, 3일 만에 승인
그로부터 3일 후,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으로부터 하루 전날인 2021년 1월 4일에 구글 애드센스로부터 "이제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애드센스를 7번째로 재신청한 지 약 3일 만에 답장을 받은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이번 신청 및 승인 무렵 제 티스토리 블로그 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카테고리를 기존 4개에서 2개로 줄였으며, 전체 게시글은 47개이며, 전체 방문자수는 8000명이며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100명 안팎입니다. 각 카테고리별 20개 이상의 게시글로 구성했습니다.
압축된 2개의 카테고리 내용은 자기계발, 재테크, 건강 등의 내용을 담은 '인생 이모작'과 입시, 사회, 이슈 등으로 구성된 '사람과 세상' 항목입니다. 이번에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은 카테고리 단순화 및 전문화 때문이 아닐까 나름 추측해 봅니다. 승인 이후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카테고리를 다시 3개로 나누어 다시 분류했습니다.
이상, 전업주부 중년엄마의 좌충우돌 애드센스 도전과 승인 과정을 다룬 합격기를 마칩니다. 애드센스에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의 행운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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